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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셔츠 & 바지
빙글빙글 2011-09-09     조회 : 13565
 

하루가 다르게 연신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의 봄산으로 향할 때면 그야말로 휴가라도 얻은 기분이다. 이런 즐거운 봄산행에는 어떤 차림이 어울릴까. 간편하게 셔츠와 바지면 그만이다.

평상시에 가장 많이 즐겨입는 옷 역시 셔츠와 바지다. 그래서 이런 평상복을 그대로 산행 복장으로 착용하기 쉬운데 활동성이 적은 평상시와는 달리 산행에는 적합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산행은 숲길을 헤치고, 오르막이 많은, 때로는 바위를 타기도 하는 거친 활동이다. 땀도 많이 나고 옷이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때 온몸을 수월히 움직이려면 맵시를 강조하느라 활동성이 적은 평상복 차림은 아무래도 제격이 아니다. 몸 놀림을 방해하지 않는 옷, 땀 흡수나 발산이 빨라 최상의 쾌적함을 주는 옷이 가장 좋은 산행복장이다.

셔츠는 흡습성 건성성 좋은 부드러운 소재로

산행 도중 상체는 땀이 많이 나고 체온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셔츠의 소재로는 촉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는 물론 발산도 빠른 것이어야 한다. 최근 스위스의 버링턴사가 개발한 ‘메모텍스(Meno-Tex)’라든가 미국 듀폰사의 ‘쿨맥스(Cool Max)’가 이런 기능을 첨가시킨 소재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벌링턴사의 메모텍스는 인체가 쾌적해하는 수분과 온도의 적정 수준을 섬유에 기억시켜 놓음으로써 체온과 외부의 변화에 따라 제스스로 기공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일명 ‘숨쉬는 천’을 추구한 것이다. 〈그림 1〉에서처럼 즉 땀이나 습기가 몸 안쪽에 찰 때는 원단 섬유의 기공이 열려 땀과 습기를 밖으로 배출시키고, 반대로 몹시 추울 때는 스스로 기공을 닫아 체온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기억 기능을 지니고 있다.

듀폰사의 쿨맥스는 원단이 지닌 ‘4채널 구조’를 이용해 피부에 생기는 땀을 금방 흡수하고, 천에 흡수된 수분은 재빨리 방출해버리는 속건성을 지니고 있다. 이 원리는 쿨맥스가 일반 섬유에 비해 표면적이 20퍼센트 이상 넓고 한 가닥의 섬유가 4개의 방(channel)으로 분리되어 있어 자연 섬유와 섬유 사이의 공간이 넓어 섬유의 호흡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4채널 구조 덕분에 땀이나 수분을 재빨리 방출해 항상 건조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게 되는 것인데, 〈그림 2〉는 이런 쿨맥스 원단의 기능을 설명해주고 있다. 흡습성과 속건성을 지닌 쿨맥스는 비단 땀이 많이 나는 여름 뿐만 아니라 체온 유지가 중요한 겨울철 언더웨어 소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흠이라면 쿨맥스 100퍼센트 원단은 촉감이 까칠까칠해 면에 비해 부드러움이 떨어지는 점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면과 혼방기도 한다.

메모텍스나 쿨맥스 등은 구김도 잘 생기지 않아 산행중에도 옷차림이 단정해 뵈고 세탁후 다림질이 필요없어 관리가 편하다. 그 외에 플리스를 소재로 한 셔츠도 인기있는 등산의류다. 플리스는 산악인들이 하나쯤 갖추고 있는 겉옷 소재인데 이를 좀더 얇게 직조해 속내의나 셔츠로 입게 제작한 것이 많다.

플리스 셔츠는 얇고 가볍고 부드러워 방풍재킷 등 겉옷을 겹쳐입기 부담이 없으며, 땀 흡수와 발산이 빨라 다이나믹한 등반을 즐기는 전문 산악인들이 즐겨 입을 수 있다. 주로 전면 지퍼나 반지퍼를 달아 입고 벗기 편하게 디자인됐고, 컬러는 목까지 올릴 수 있는 폴라형이 많으며, 겨드랑이에는 지퍼를 달아 땀 배출 기능까지 배려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많다.

체크남방이 가장 대중적인 셔츠 스타일

등산용 셔츠의 유형은 컬러가 달린 체크 남방, 라운드형의 티셔츠, 단추 대신 지퍼를 단 셔츠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은 체크 남방이며 근래에는 플리스 셔츠의 보급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체크남방은 자연 색상을 체크무늬로 잘 배합해 어떤 종류의 옷에나 잘 어울려 연령과 남녀에 관계없이 인기있다. 얼룩 덜룩한 체크 무늬는 간혹 산행 도중 옷이 더러움을 타게 되더라도 이를 감춰주어 산행 내내 옷을 맵시 있게 유지시켜 주는 데 한몫한다.

이런 체크남방의 주소재는 면이나 면과 혼방된 폴리에스테르 등이 주로 이용된다. 남방은 입장권이나 메모지 등을 간단히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달린 것이 좋다. 대개 주머니는 가슴에 한 개씩 두 개가 달리는게 보통이며, 수납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매 어깨 부위나 가슴에 크고 작은 주머니를 위 아래로 배열한 남방들도 있는데 주머니가 너무 많아도 조잡해보일 수 있다. 또한 긴소매를 팔뚝까지 접어올려 고정시킬 수 있는 옷도 있는데 이는 날씨에 따라 긴팔로 혹은 반팔 셔츠로 변신할 수 있어 한벌로 두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지는 질기고 신축성 좋은 것이 으뜸

바지 소재는 산행이 외부와의 마찰이 많은 만큼 우선 질기고, 오르내림이 많은 산악지형을 고려하여 다리를 들고 내리는 동작이 편하도록 신축성이 있어야 한다.

등산용 바지는 질긴 나일론이 주 소재이며 여기에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 가공을 하거나 다른 섬유와 혼방하기도 하는데, 즉 따뜻하고 부드러움, 또 신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라이크라(lycra) 혼방을, 탄성 회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폴리우레탄 가공을, 젖었을 때 최대한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모 혼방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코두라 등과 혼방을 한다.

그러나 이런 가공섬유가 기능성은 높지만 면에 비하면 섬유가 피부에 주는 감촉이 떨어지는 편. 제조업체들은 등산에 필요한 첨단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천연 섬유가 지닌 부드러운 감촉을 지닌 원단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듀폰사의 서플렉스 원단을 그 한 예로 들 수 있다. 등산용 바지의 중요한 기능은 활동성이다.

산행시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편하도록 무릎 부위에 절개선을 넣어 입체적으로 한다든가,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허리에 밴드를 넣는다든가, 또 허리의 여밈 장치를 똑딱이 단추나 스트랩으로 사용하는 것 등이 착용감과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또 천이 닳기 쉬운 무릎이나 엉덩이 부위에 천으로 덧대어 보강하는데 이는 디자인면에서도 일조한다.

이렇게 등산용 셔츠와 바지는 얼핏 평상복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산행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이 숨어 있어 산행시 착용감은 평상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간혹 청바지를 입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바지는 신축성 없는데다 땀에 젖으면 뻣뻣해지고 다리를 압박하니 산행에는 최악의 의복이다. 그러니 청바지를 입고 아무리 폼나게 산행을 한다 해도 이는 경험자들 눈에는 ‘나는 등산 초보자요’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웬만큼 산행 경력이 쌓였다면 평상복과 산행복쯤은 구분해 입을 줄 아는 안목과 맵시가 필요하다. <이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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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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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 추천 0 | 09.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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