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9년 장 자크 마랭은, 미모사 잎이 빛 자극을 차단한 상태에서도 해 뜰 무렵에 잎을 펴고, 해 질 무렵에 잎을 닫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생물체의 생리적 행태를 조절하는 장치가 생물체 속에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람의 생리적 반응에도 리듬이 있다.
뇌파는 약 0.1초, 심장박동은 1초, 호흡은 10초, 렘수면과 비렘수면은 90분, 수면과 각성은 24시간의 주기(수면-각성 리듬은 약 24시간의 주기를 가지므로, 일주기(circardian) 리듬이라고 부른다.)를 가진다.
일주기 리듬은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이 24시간이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사람의 생리적 일주기는 약 25.3시간이다.
즉 생체 리듬과 지구의 자전 주기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리듬 사이에는 약 1.3시간의 불일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24시간 주기에 맞추어 별문제 없이 살고 있다.
이는 외부적인 자극, 예를 들어 이미 정해져 있는 출·퇴근 시간, 식사 시간, 회의 시간 등에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이 맞추어진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