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예인 청바지로 명성 높았던 프리미엄진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트루릴리젼”입니다.한 벌에20만~30만 원 대의 디자이너 청바지를 판매하며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이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브랜드를 찾아보기가 아주 힘듭니다. “트루릴리젼”의 근황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트루릴리젼"은 어떤 브랜드?
출처 : 트루릴리젼
트루릴리젼은 미국 브랜드로 청바지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입니다. 트루릴리젼의 뜻은 “세상에 종교는 많지만 진정한 종교는 사람이다”로 종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청바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창립자의 이념 아래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출처 : 트루릴리젼
트루릴리젼이 유명해진 건 연예인이 많이 입고 매체를 통해 보이면서인데요.과거에도 고가의 디자이너 청바지가 존재했지만, Levi’s Jean이나 Gap과 비교해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 제품들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출처 : 트루릴리젼, 에비수, 세븐진
2000년대에는 트루릴리젼을 비롯해 에비스 진,세븐진, 허드슨 진 등30~4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청바지가 유행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느 브랜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의 특징이 드러나는 상품이 많이 팔렸다고 하죠. 트루릴리젼은 이런 프리미엄진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 파산한 트루릴리젼...왜?
2013년에는 매출이 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한 트루릴리젼.하지만 트루릴리젼은 결국 2017년 미국 법원에 파산 신고를 하고 맙니다. 2017년 1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트루릴리젼은 총7천85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루릴리젼은 왜 몰락하게 된 것일까요?
많은 언론 매체들은 이를 온라인 쇼핑의 부상과 ‘Zara’, ‘H&M’ 등과 같은 패스트패션에서 저렴한 청바지를 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제품들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도 어려움이 가중된 것의 주요 이유로 언급되었습니다.
트루릴리젼뿐만 아니라 ‘아메리칸어패럴’, ‘짐보리’, ‘퀵실버’ 등 다른 미국 유명 의류업체도 이 시기 파산 보호 신청 기업 명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현재 우리나라에는 트루릴리젼 매장이 풋 웨어 매장 포함 7곳 밖에 없다고 뜹니다. 트루릴리젼 진을 구하는 사람은 직구를 하거나 중고 거래를 하는데 중고 거래도 현재 물건을 찾기 힘들어 어렵다고 하네요.
출처 : 트루릴리젼
유행은 빠른 속도로 변하죠. 트루릴리젼이 현재 보기 힘들어진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때 유행하던 브랜드가 잊히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