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운대학교 김구 도서관 개관식.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호연 빙그레 회장.[사진=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투게더’, ‘요플레’, ‘메로나’까지.
즐거운 추억의 한켠에 늘 함께 해온 국내 대표 식품기업 ‘빙그레’.
사명부터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빙그레의 오너인 김호연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서 일본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3년에 김구재단을 설립, 일찌감치 독립유공자 후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호연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해외 주요 한글교육기관과 협력해 미주,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와 교육공모안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극적으로 형상화한 창작 판소리를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연했고, 백범일지 외국어판을 번역 출간하는 한편 백범 선생 사진전도 개최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김호연 회장이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펼치는 것은 교육, 학술, 문화 분야에 걸쳐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