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레퍼 장용준 씨가 사고를 낸 것은 어제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충돌 사고로 장 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이 확산되자 장제원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래퍼로 활동 중인 장 씨는 지난 2017년에도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에도 장 의원은 사과하며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