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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으로 음악 들을 땐 ‘60ㆍ60 법칙’ 지켜라
어푸 2019-09-10     조회 : 375

난청이 많아지고 있다. 귀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환경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잘 생기는 소음성 난청에서 노인성 난청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난청 인구는 809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185만명(25%)이나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특히 난청은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장문영 중앙대병원·오승하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등)도 있다.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음악 크게 듣는 청소년 ‘소음성 난청’ 위험

10, 20대는 활동시간의 3분의 1 정도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다. 이처럼 이어폰 볼륨을 높여 음악을 즐겨 듣는 청소년은 난청 위험이 노출돼 있다. 오승하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중·고교 1학년생 2,879명의 청력을 검사한 결과, 17.2%가 난청이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조사 결과, 초·중·고교생 가운데 25만명 정도가 소음성 난청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한국일보

이어폰 사용 등으로 지속적으로 큰 소리에 노출돼 청소년 가운데 20% 정도가 소음성 난청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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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같은 ‘60ㆍ60 법칙’을 권장한다. 1주일에 80데시벨(dB) 이내로 40시간까지만 청취하라고 권고했다. 80데시벨은 지하철 내 소음 정도다.

이처럼 커다란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긴다. 처음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소리가 점점 멍멍하게 들리게 된다. 멍멍한 소리를 잘 들으려고 신경을 쓰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스트레스도 생긴다. 소음성 난청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삐’하는 이명(耳鳴)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소음성 난청은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는 이어폰을 쓰지 않거나 작은 소리로 짧게 듣는 것이 좋다. 또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귀가 아프면 이상이 생겼다는 적신호이기에 이어폰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진찰해야 한다.

최정환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미 진행된 소음성 난청은 치료가 어렵고 영구적으로 난청이 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소음성 난청은 10세 이후 크게 늘어나므로 초등학교 입학 후 3년 단위로 청력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단 한 번의 큰 소음만으로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는 난청(급성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급성 소음성 난청의 청각 회복률이 11%에 불과하다. 김성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급성 소음성 난청에 걸리지 않으려면 콘서트장이나 클럽 등에 갔을 때 스피커에 가까이 가지 말고, 레저사격을 하거나 소음이 큰 작업장에서 일할 때는 귀마개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생기는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별다른 원인 없이 수시간이나 2~3일 이내 갑자기 생기는 난청이다. 환자의 80%는 이명을, 30%는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10만명당 10명 이상 발병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 등에 걸린 뒤 많이 생겨 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장애, 자가면역질환, 청신경종양, 소음, 두부외상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다양한 청각 손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익숙한 소리가 왜곡돼 들리거나 이명이 생긴다. 대부분 한쪽 귀에 생기지만 양쪽 귀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연속된 3가지 주파수에서 30데시빌 이상 3일 이내 떨어지면 돌발성 난청”이라며 “일부는 저주파만 떨어지거나 고주파만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치료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먹는 것으로 시작해 고막 안쪽에 주사를 놓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기 때문에 위벽이 상하기도 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악화하는 등 부작용이 생겨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한다.

여 교수는 “그러나 이렇게 치료를 해도 3분의 1은 완치, 3분의 1은 부분 회복, 3분의 1은 끝내 난청이 돼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술이 필요하기에 발병 후 2주 이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노화로 생기는 ‘노인성 난청’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각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에 알아채지 못하기 쉽다. 65세 이상 고령인의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으로 추정된다. 나이든 부모님이 평소와 달리 목소리가 커지거나 반복해 되묻고 질문에 적절히 답을 하지 못하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최준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인성 난청이 심해지면 의사소통 자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대화를 꺼리게 되고 우울증,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노인성 난청은 발생 시기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이르면 30대 때부터 청력이 줄어들기 시작해 서서히 진행되므로 술, 담배, 소음, 독성약물 등 난청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성 난청 치료법은 보청기가 대표적이다. 난청 초기에 보청기를 쓰면 소리가 잘 들릴 뿐만 아니라 난청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최 교수는 “환자에 따라 소리민감도와 소리적응력이 다르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보청기, 중이임플란트, 인공와우이식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인공와우이식술은 2∼5시간 정도 걸린다.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 성인이라면 본인부담금은 600만원 정도이다. 어린이는 귀 한쪽만 수술할 때는 250만원, 양쪽 모두 수술하려면 400만원 정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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