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인천공항에서는 오전부터 출국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으로 가는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작년보다는 공항 이용객들이 줄었다고 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인천공항 출국장은 오전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항공사 수속장 앞에서 짐을 보내기 위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요.

여행용 가방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가족 여행객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한가위 연휴 첫날이라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건데요.

사실상 어제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한가위 연휴에는 90만 명이 넘는 숫자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은 18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보다 출국자가 하루 평균 10% 정도 줄어들었는데요.

공항 측에서는 연휴가 작년보다 하루 짧은 데다,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올 연휴에 일본 출국자는 하루 평균 1만1천여 명으로 지난해 2만 명 정도와 비교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휴일 인파가 몰리면서 평소보다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하니,

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특히 1 터미널 장기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만차 상태이고 다른 공간도 곧 다 찰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 측에선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두었지만,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권고도 했습니다.

또 장애인과 노인들 가운데 탑승 수속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공항 터미널 측면 두 곳에서 빠르게 수속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해 두었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