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유효정 기자)…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령'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Window)를 대체할 프로그램을 찾던 화웨이가 제3자 중국산 리눅스(Linux) OS 시스템 '디핀(Deepin)'에 눈을 돌리고 있다. 디핀은 애플리케이션 상점을 통해 기본적으로 QQ, 위챗 등 중국인이 주로 쓰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등 관련 기능을 보유했다.
15일 중국 IT즈자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에선 이미 디핀 OS가 선탑재된 메이트북(MateBook) 시리즈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 버전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며 '메이트북 X 프로(PRO)', '메이트북 13', '메이트북 14' 등 세 개 모델에서만 발견된다. 디핀 OS는 중국 디핀이 개발한 중국산 리눅스 OS다.
IT즈자는 "비록 화웨이가 훙멍(Hongmeng) OS를 갖고 있지만 더 성숙한 리눅스 시스템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디핀 리눅스 OS가 중국에서 가장 성숙한 리눅스 PC 소프트웨어로 꼽히기 때문에 화웨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