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에서 탈퇴했던 일본이 올해도 역시 고래잡이를 재개했습니다. 포경 마을로 불리는 타이지 마을의 참혹한 고래잡이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상처를 입은 고래가 괴로운 듯 몸부림칩니다. 어망에 갇힌 고래 떼는 운명을 직감한 것처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돌고래 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는 지난 11일 일본 혼슈 와카야마현의 작은 바닷가 마을 타이지에서 고래사냥이 진행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타이지는 돌고래들을 좁은 만으로 몰아넣은 뒤 작살이나 몽둥이로 때려잡는 잔인한 포경 방식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에 돌고래 보호단체가 타이지 고래 사냥의 잔인성을 알리겠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간 것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타이지 마을에 1천700여 마리의 고래를 죽이거나 산 채로 잡아들일 수 있도록 포경을 승인했습니다.
여러 환경단체가 타이지 측에 고래 축제를 중단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현지 어민들은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일이라며 완강히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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