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범죄 중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림)가 원작이며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실제 사건을 다루면서 연출·각본·연기를 모두 갖추고 당시 사회상을 잘 담아내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한국형 스릴러·추리 영화의 대표로 평가받는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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