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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19일 농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가 ‘최고의 비상상태 유지’와 ‘최단 시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퇴치를 주문했다. 특히 ASF 발생에 따른 돼지 고기값 상승 가능성과 사재기 발생 우려도 당부했다. 이날 농식품부로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 현황과 ASF 방역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총리는 “최고의 비상상태 유지와 최단 시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퇴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ASF 발생으로 인한, 돼지 고기값 상승 가능성 및 사재기 행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SF가 발생한 뒤 퇴치하는데 35년이 걸린 국가도 있지만, 반면에 몽골의 경우는 1개월에 퇴치한 선례도 있다”면서 “총력을 집중해 1개월 안에 이를 퇴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장주들이 전과 달리,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닭과 오리 등과 달리 경영이 규모화된 상황으로 방역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고 보고했다. 또 “이번에 발생한 ASF는 아시아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특성인지는 더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매일 아침 방역 등과 관련해 지시한 상황들의 이행 여부를 매일 저녁에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도 “돼지고기의 경우 비축분도 넉넉하고 수급도 양호한 상황이어서 가격상승 요인이 적은 편”이라면서 “사재기 등 유통 과정상 애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황실 점검에서는 ASF 발생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집행 실시(방역 활성화 및 대응 강도 제고)와 지자체 요구 시 군부대의 방역지원, 불법 수입 도축 축산물 유통 근절 등을 지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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