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이미영이 이혼과 재혼, 아팠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는 박원숙이 이미영과 그의 두 딸인 전보람, 전우람과 함께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오랜 동료인 이미영과 함께 강화도에서 대하구이 맛집을 찾았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이미영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 매일 술을 마셨다. 그런데 요즘엔 어쩌다 한 번 보드카 한 잔 마신다. 그러니까 나쁜 생각도 했었던 것"이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 보니 언어 장벽은 넘을 수 있었지만 문제는 애들이었다. 재혼한 상태에서 두 딸과 다시 살게됐다. 오랜만에 같이 살게된 것이어서 정말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외국에서는 18살 이상이면 완전한 성인이지 않냐. 그래서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 하더라"라고 말하자 박원숙은 "만약에 딸들이 아빠와 잘 살았다면 두 번째 남편과 잘 살지 않았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미영은 항상 아이들을 그리워했기에 그건 아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에 박원숙과 장을 보러 가던 이미영은 차에서 전남편인 전영록의 노래를 틀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미영은 "제가 옛날에 이혼하고 나서 어디가서 전영록 노래 부르면 '아직도 좋아하냐, 미련이 남은 것 아니냐'고 묻더라. 이혼했어도 인간적으로 얘기할 건 해야한다. 노래는 잘 부른다"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펜션에 도착해 이미영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박원숙은 이미영의 두 딸인 전보람, 전우람과 함께 근처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보람과 전우람은 박원숙과 이야기를 나누며 "엄마가 건강하길 바란다. 열정이 올라와 있어서 그게 오래 갔으면 좋겠다"면서 "엄마는 누가 봐도 힘이 없었다. 외부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셨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 엄마가 달라진 모습에 많이 도와드리고 같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으며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자 박원숙은 "엄마한테 너무 바라지 말고 스스로 먼저 단단해지고 항상 자매가 서로를 생각해야 한다. 엄마는 기본적으로 위해야 하지만 짐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내 펜션에 돌아와 네 사람은 이미영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즐겼고 박원숙은 "오늘 너무 애썼다. 정말 고맙다"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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