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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 접근 영남권 호우특보…22일 태풍 본격 영향 |
카카바나나 |
2019-09-21 조회 : 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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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부근 해상 북진
22일 오전 1시 기해 제주 등 태풍경보 발효
울산, 부산, 대구 등 호우주의보…점차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접근하면서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영향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해안 지역과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 상황이며, 22일 들어서는 전국 다수 지역이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 중으로 관측됐다. 중심기압 965hPa에 최대 풍속 시속 133㎞, 초속 37m인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타파는 2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3시께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오후 9시께는 부산 남쪽 약 40㎞ 부근 해상을 지나겠으며 23일에는 동해상으로 이동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점의 일일 강수량은 제주 송당 211㎜, 보성 76.5㎜, 산청 63.5㎜, 금산 38㎜ 등으로 집계된다. 일일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기준으로 여수 간여암 30.9m, 통영 매물도 29.4m 등으로 측정됐다.
타파가 이동하면서 전국에는 23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다량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22일이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태풍이 인접하면서 22일 오전 1시를 기해 전남 거문도·초도, 제주도 산지·서부·북부·동부·남부·추자도, 서해 남부 남쪽 먼 바다, 남해 동부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동부 앞바다·남부 앞바다·서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앞서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울산,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북동산지·울진평지·청도·경주·포항·영덕·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흑산도·홍도, 전남 장흥·진도·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에 발효된 상태다.
강풍경보는 전남 장흥·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에 내려졌다. 강풍주의보는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경남 남해·고성·거제·통영, 경북 울진평지·경주·포항·영덕, 흑산도·홍도에 발효돼 있다.
태풍과 호우, 강풍 특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에는 중남부 전역에 태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특보는 수도권까지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w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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