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는 이날 유니세프 주최 행사에서 만나 가볍게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유니세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H&M 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콘퍼런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및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등 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행사장 밖으로 걸어 나가던 김 여사가 아키에 여사를 발견해 다가갔고, 김 여사가 먼저 오른손을 내밀어 아키에 여사의 왼손을 꼭 잡았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헤어지기 직전에도 서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