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추가 목격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춘재와 직접 마주쳤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연쇄살인 사건 당시 화성에 거주했던 66살 김 모 씨는 YTN 취재진과 만나, 3차 사건 직후인 지난 1987년 4월, 자신을 여성으로 오해하고 덮치려던 이춘재와 마주쳤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한밤중에 공용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따라와 문을 열었고, 남자인 걸 확인한 순간 도망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마주친 범인의 얼굴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이춘재의 사진과 똑같았다며 동일범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사건 당시 곱슬머리 장발이었고, 여성 스웨터를 입고 나와서 범인이 자신을 여자로 착각해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