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기준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6년 17.9%에서 2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노인 과의존 비율도 11.7%에서 14.2%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연령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 2016년에서 17.8%에서 2017년에는 18.6%로 1.6%p가 늘어난 반면, 2018년에는 0.8%p증가에 그쳤다. 청소년층은 오히려 1.0%p 소폭 감소했으나, 유아동은 1.6%p 60대는 1.3%p 증가해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영상에 의존하는 유아동이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유튜브 등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과의존 층의 건강 문제가 생기고, 가족과 친구 동료와 갈등을 경험하는 60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물품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이들의 비율이 90%가 넘었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접하게 되면서 학습자세, 시력 등의 건강, 부모와의 갈등 등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