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에서는 햇곡식을 주제로 한 청원생명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농사지어 수확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구마, 대추. 사과 등 청주의 통합 브랜드인 '청원생명'의 각종 농산물과 식품입니다.
유기농법이나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데다 무더위를 이겨낸 것으로 여느 해보다 농민의 정성과 땀이 듬뿍 배어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좋고 값싼 농산물을 고르느라 이리저리 살피고 농민들은 농산물을 홍보하느라 분주합니다.
[농민 : 유과 한번 드시고 가세요. 연잎으로 만든 한과입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입에 달라붙지도 않아요 한번 드셔 보시고 가세요.]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식물과 농작물도 농업생명관에서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형형색색의 꽃들로 꾸며진 터널과 야외꽃밭은 볼거리 가운데 최고입니다.
특히 입장료 전액을 축제장에서 농산물 구매비나 식사비로 사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의택/ 청주시 봉명동 : 농산물이 값도 싸고 신선해 많이 샀고 무엇보다 농민들의 노고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원생명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