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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한 빌라에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빌라에서 생후 4개월 된 A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 B(28)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양이 현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양의 몸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경찰에서 "아기를 재워 놓고 1시간 만에 방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엎드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아내 C(28)씨와 함께 A양과 생후 18개월 남아를 함께 양육해 왔다.
B씨는 당일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과 함께 자택에서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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