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불청'을 통해 받은 큰 사랑, 꼭 '불청'에서 가장 처음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임재욱의 결혼에 청춘들의 진심어린 축하와 질투(?)가 이어져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직접 결혼을 발표하는 임재욱과 축하와 부러움을 전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방송 말미 임재욱이 결혼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긴 바 있어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임재욱은 "형들 누나, 그리고 동생들, 제가 결혼합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임재욱은 해당 방송 녹화 후인 지난달 19일 약 2년간 교제해 온 8살 연하의 일반인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신부에 대해 "평범한 친구다. 그 친구를 보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나에게는 안 맞는 것 같았은데 다 받아주더라. 이 친구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던 청춘들은 모두 당황해 그 자리에서 모두 굳었다. 임재욱은 청첩장을 돌리며 "성국이 형, 광구 형 진짜 정 많이 들었는데, 서운한 감정이 드러나서 미안하다"며 멋쩍게 전했다. 임재욱은 "돈도 필요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고 편하게 기댈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을 더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리얼감 100%'로 깜짝 놀란 청춘들, 이연수는 "마음이 허전하고 싱숭생숭하다"고 전했고 최성국은 "소화가 안 된다"고 놀란 심경을 표현했다.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서 이야기 하냐"며 울분(?)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여행에서 새 친구로 합류한 정재욱은 "저는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긴장을 하고 있었다"는 임재욱은 "'불청'에 나와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형들과 누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결혼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하며 청첩장에 적힌 달달한 글귀를 읽어 내렸다.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여전히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김광규. "우리를 사뿐히 즈려 밟고 가는 거다"며 "이혼하는 커플도 많다는데 제발 돌아오지 마시고 앞만 보고 쭉 달려가길 바란다. 이제 너를 형이라 부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욱 결혼 발표의 후폭풍을 계속됐다. 청춘들의 방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구본승과 김광규는 한 방에서 "재욱이도 가는 거냐"며 한숨을 내쉬며 내심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에 대해 구본승은 "그냥 마음을 비운 거다. 마흔다섯이 넘어가니까 그런 인연을 만날 자리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재홍은 "나이 얘기 듣는 순간 사람들이 다 싫어 한다"며 속상해 했고 청춘들 모두 공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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