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가 여객기 추락 사고 배후를 폭로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에서는 해리(배수지 분)의 도움을 받아 청와대에서 여객기 테러를 폭로하는 달건(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존앤마크사 제시카리(문정희 분)를 비롯해 부기장이었던 김우기(장혁진 분), 그의 아내 오상미(강경헌 분)까지 연루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달건은 제시카리가 고용한 킬러 릴리(박아인 분)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제시카리를 찾아갔다.
제시카리는 달건에게 "돈이 곧 힘이고 힘이 진실을 만든다. 그쪽이 끼어들 싸움이 아니다"라고 경고했지만 달건은 "양심도 지능이라는 말 들어봤냐. 니들 돌 대가리다. 상대 완전 잘못 골랐다. 내가 니들 골수까지 완전 빨아먹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달건은 몰려온 기자들 앞에서 추락 사고 배후에 존앤마크사가 있다며 국정원에 증거 동영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제시카리가 손 쓴 덕에 관련 기사는 단 한 줄도 나지 않았다. 달건의 폭로에 국정원은 발칵 뒤집혔다. 해리는 민 국장(장만식 분)에게 이렇게 된거 제대로 수사하자고 했지만 단 번에 거절당했다.
해리는 화숙(황보라 분)의 도움으로 감찰부에서 영상을 빼오려고 했지만 영상은 바이러스가 걸려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었다. 해리는 태웅(신성록 분)에게 가서 따졌지만 태웅은 원장님의 명령이었다며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이는 태웅 역시 계획한 것으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정치인에게 보내 공론화 시키려 했다.
권력 앞에 무기력해진 달건과 해리는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다. 달건은 해리를 만나려던 도중 릴리에게 또 한 번 습격을 받고 납치당했다. 해리의 도움으로 달건은 사투 끝에 위기를 모면했고 두 사람은 유가족 초청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로 향했다. 관람객으로 위장해 청와대 입성에 성공하 달건은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백윤식 분)을 만나는데 성공했고, 모두의 앞에서 "비행기 고장나서 떨어진게 아니라 테러 때문이다. 저 헛소리하는 거 아니다. 테러범 얼굴이 찍힌 동영상이 국정원에서 사라졌다"고 폭로하며 해리와 태웅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대통령은 달건의 앞에서는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따뜻하게 말했지만 뒤에서는 국정원장(김종수 분)의 뺨을 때리며 일이 어그러진 것에 분노했다. 제시카리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달건을 처리하기 위해 쉐도우를 불러들여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회를 거듭할 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 연기가 더해지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달건, 해리와 제시카리의 싸움이 시작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과연 아군은 누구이고 적군은 누구인지, 두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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