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소희 기자] 코요태가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0월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코요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동엽은 코요태 리더 김종민에게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 있냐"며 "멤버들 간 사이가 좋아서 그러냐"고 질문했다. 김종민은 "사이가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도 한 명이 중재를 잘해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신지는 "잘 버텨준 멤버들이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파란'에 대해 "지상파 첫 1위를 안겨준 곡이다. 원래 후속곡도 아니었는데 팬들이 꼭 불러달라고 요청했었다. 지금도 잊을 수 없고, 자주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내가 합류하고 나서 첫 1위를 하도록 해 준 노래다"고 했고, 신지는 "그래서 김종민 씨를 복덩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마무는 '만남'을 감미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특히 솔라는 "김종민 선배님이 우리 무대를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신지는 "'만남'은 김종민 씨가 흐름을 끌고 나가는 곡이다. 그러다 보니 이 곡에 자기애가 있어서 울컥했을 거다"고 말했다. 코요태는 데뷔곡 '순정'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신지는 "내가 코요태에 들어가기 전 이미 앨범이 마무리가 됐었고, 타이틀곡 하나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갑작스레 여성 멤버가 빠지게 되면서 내가 들어갔다. 오디션 본 다음날 바로 녹음을 했고 타이틀곡을 완성했다"고 고백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는 '순정'. 빽가는 "그래서 항상 공연 피날레는 '순정'이 장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지는 또 하나의 히트곡인 '비몽'에 대해 "음반 발매 당시 2002년 월드컵이 열렸다. 모두들 축구에만 관심이 있을 거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50만장을 넘겼다"고 말했다. 구구단 나영과 베리베리는 코요태 3집 타이틀곡 'Passion'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김종민에게 "당시 녹음할 때 힘들어했다던데"라고 했고, 김종민은 "놀고 있다가 불려 나가 녹음을 했다. 노래조차 모르는 상황이어서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지는 김종민 합류 당시를 회상하며 "김종민 씨가 엄정화 씨 백업댄서로 인기가 많았다. 급하게 남자 멤버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종민 씨를 비주얼 담당으로 영입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런데 김종민 씨가 많이 겉돌았다. 밥도 혼자 먹고 그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의 우승은 감미로운 연주와 보컬로 '실연'을 재해석한 호피폴라가 치지했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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