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5일 블로그를 통해 ‘조민, 당돌하고 맹랑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철모르는 ‘28살 성인 여성’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졸이 되도 좋다’고 ‘다시 시험 보면 되니까’라고 했다. 참 당돌하고 맹랑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교육받은 성인이라면 민폐끼친 것부터 사과해야 마땅했다. ‘언론의 사냥감’이라고 불만을 터트릴 때는 ‘우리는 이래도 돼’하는 조가네 DNA를 확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누가 써준 것을 읽는 듯했다. 법률용어도 보였다. 진실은 교묘하게 피해 가며 재택 인턴 안 했다부터 사실을 호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압수수색 받을 때 엄마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기절했고 물 갖고 오라고 검찰이 했다고 동정심을 구걸하더라. 그런데 그 와중에 엄마 정 교수는 ‘sns 정치’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대단한 가족이자 소름 끼치는 패밀리다”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오늘 정 교수를 재소환됐다고 한다. 건강이 안 좋은 게 아니고 지은 죄가 많아 검사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거다. 이제 조국 차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민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본인이 기소돼 대학원·대학 입학이 취소돼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어머니(정 교수)가 하지 않은 일로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조씨는 정 교수가 자택 압수수색 중 쓰러진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가 압수수색 중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는 내용에 대해 “순 거짓말이고 허위”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조씨는 “(압수수색 당시) 저는 제방에 있었는데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오셔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해 저는 물을 떠다 드렸다”며 “제가 어머니 방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으시고 이제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어머니는 방에서 쉬셨다”고 말했다.
조씨는 검찰에서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한적도)없다.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