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5층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의 주요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차순길)는 지난달 철거업체 대표 김모씨와 감리보조자 정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과 함께 굴착기기사, 감리자 정모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철거업체 법인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고 전 건물붕괴 조짐을 알았으나 필요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철거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7월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 지상5층, 지하 1층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 인접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를 덮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였던 예비신부 이모씨(29)가 사망하고 그와 약혼한 황모씨(31)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