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이 자국 안방서 치러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G조 톱시드 UAE를 누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 팀과 재계약 이후 거둔 첫 승리이며, 베트남이 월드컵 예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 1위에 오른 것으로 현지 팬들은 끝나지 않은 ‘박항서 매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은 수도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4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응우옌 띠엔린의 중거리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3승1무(승점10)를 기록해 G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베트남에 패한 UAE는 2승2패로 조 2위로 처졌으며, 조1위였던 태국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1대2로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