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24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22일 신천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서울시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돌아가는 상황과 관련해 우리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현재까지 있었던 상황과 취했던 조치,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일 오후 10시 또는 오후 2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에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으며 대신 신천지 대변인과 총회 산하 24개 부서장 중 주요 부서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는 18일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뒤로 연일 수십명의 환자가 쏟아지며 22일 오전 현재 16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확진 환자 346명 중 절반에 가깝다.
앞서 신천지 측은 지난 21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가 일반 교회로 나가 코로나를 전파하라’는 내용의 지령을 내렸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