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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요약 서로 ‘너’, ‘나’ 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우리말은 높임말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어서 웬만한 친구가 아니면, 설령 아랫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너’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서로 반말을 하여도 불쾌한 생각이 들지 않는 사이야말로 가장 허물없는 사이다. 이런 사이를 ‘너나들이’라고 한다. 너나들이하는 사이에서는 형식적인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낼 수 있다. 물론 그런 관계라 하여 예의를 무시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형식적인 예의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툼한 친구 사이라고나 할까. 너나들이하는 사이일수록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되네. 마음속으로부터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