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을 위해"…1∼9호선·우이신설선 해당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 우이신설경전철㈜은 4월 1일 수요일부터 열차 운행을 밤 12시까지만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향을 받는 노선은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이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 역사별로 서로 다르다.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버스와 택시 등은 현행과 똑같이 운영된다. 이는 지하철 열차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단축운행 배경에 대해 "지속가능한 시민안전 및 방역체계를 확보하고 방역업무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열차 객실의 방역 업무량은 13.9배, 역사 내 승강장과 역사의 방역 업무량은 8배로 늘면서, 시설물 유지보수와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업무를 할 작업시간이 모자란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경계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후 전년 대비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40.5% 감소했으며, 오후 11시 이후 시간대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승차인원이 매일 밤 11∼12시 야간에는 칸당 14.4명,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에는 칸당 6.4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추후 코로나19 확산추이와 시민안전 및 방역품질 확보,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밤 12시 이후 운행에 대한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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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27 16: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