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경영인이셨는데 작고 하셨네요. 사회공헌 사업도 많이 하시고, 수많은 기부도 하신 노블리스 오블리제 하신 분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그는 누구구자원 명예회장, 'LIG그룹 모태' LIG손해보험 이끌어고인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이자 창업 동지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해 12월 숨진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1935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와 독일 퀼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이후 계열분리와 함께 금융업계에 뛰어들며 LIG그룹 경영을 이어왔다. 그가 이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은 LIG그룹의 모태가 됐다. LIG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구 명예회장은 비교적 조용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다 2012년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분식회계와 함께 2천억 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약 2년의 재판을 거쳐 2014년 7월 24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이 확정됐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 씨, 구지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1일 오전,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