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답니다.
4·19 혁명 60주년이자 절기상 곡우(穀雨)인 19일(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비가 내리겠다. 비는 아침에 제주도부터 시작돼 낮에는 전라도,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0일(월)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남해안에서 20∼60㎜, 남부 지방(남해안 제외)과 강원 영동에서 5∼30㎜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동부와 남부, 제주 산지 등에서는 이틀간 80㎜ 이상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오는 곳은 운전할 때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산지에서는 구름이 낮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더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 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비가 오면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일부 서쪽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제주는 20일 새벽까지 초속 10∼16m에 이르는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 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 등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는 곳이 있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에 유념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3.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가 0.5∼2.5m, 남해·동해가 1.0∼4.0m 높이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내일 날씨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