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동해안·설악산 등 관광지마다 봄철 행락객 이어져(전국종합=연합뉴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후 첫 주말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화창한 봄기운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크게 붐볐다. 최근 확진자가 하루 10명 내외로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자 시민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 그동안 쌓였던 답답함을 풀며 따뜻한 봄날씨를 즐겼다. 그러나 나들이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주말을 앞둔 24일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날도 1만9천여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말부터 제주 방문객 수가 감소해 주말 하루 1만5천∼1만6천명 정도가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18%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주 관광지가 오랜만에 관광객들로 붐비자 제주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