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칼국수요약 바지락조개를 넣어 만든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조개로 우려낸 국물에 밀가루반죽을 얇게 밀어 칼로 썬 국수를 넣어 삶은 음식이다. 갯벌과 인접한 전남, 전북, 충남, 안산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현재는 서해안 인접지역 외 도심지에서도 바지락칼국수 체인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쉽게 맛볼수 있다. 역사칼국수는 조선시대 요리서인 《음식지미방(飮食知味方)》에 '밀가루에 달걀을 섞어 반죽하여 칼국수로 하고 꿩고기 삶은 즙에 말아서 쓴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옥수수, 감자, 고구마, 칡 등의 녹말로 국수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중·후반의 대중적인 음식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바지락칼국수가 등장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의 식량원조로 인하여 대량 유입된 밀가루와 서해안의 갯벌의 특산물인 바지락이 만나 칼칼하고 시원한 칼국수가 탄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