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중 하나로 계절감을 주는 요리나 찬류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자생하며, 주로 논둑, 밭둑, 습지 등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머위는 잎과 줄기 부분을 먹는데, 줄기는 머윗대라고도 하며 길이가 40~65cm 정도로 길게 자란다. 머위에는 페타시테닌과 후키노톡신이라는 미량의 독성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수용성으로 열에 약해 머위를 물에 데치는 과정에서 모두 제거된다. 한편 머위의 쓴맛은 머위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데, 이 역시 수용성이므로 머위를 데쳐주면 그 성분이 용출되어 머위의 쓴맛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 머위는 성숙한 머위보다 쓴맛이 약하고 부드러워서 잎과 줄기를 통째로 조리에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