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옛날 지구라는 마을에
아주 커다란 용 한 마리와 코알라가 윗마을(북반구)과 아랫마을(남반구)에 각각 살고 있었어요.
마을이 어찌나 크던지 둘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요.
어느날 러시아 용과 오스트레일리아 코알라는 서로 자기가 이 마을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을 하였어요.
소문은 점점 더 확대되어,
밤에 러시아 용을 봤는데 고래보다 더 크다는 사람, 코알라는 저 멀리서 봐도 코끼리 다섯 마리가 있는 것 같다 등 의견이 나뉘게 되었지요.
그래서 보다 못한 중간마을(적도지방)의 다둥이아빠(근래 보기 드문 4형제 아빠랍니다.) 브라질 황소가 용과 코알라를 불러 누가 더 큰지
겨뤄보기로 했습니다.
내기에서 진 동물은 태평양을 5번 건너갔다 오기로 하였지요.
이건 레R(알) 재미있는 지구촌의 사건이었습니다.
(레알은 영어 'Real'의 형용사에서 유래된 '진짜로' 뭐 이런 뜻입니다.)
여기 레R(알)의 'ㄹ'과 'R'을 주목해 주세요~
브라질 황소아빠는 삼바춤을 추면서 최신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막내아기 파라과이를 다루듯 조심스레 꺼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순위'를 검색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삼성전자에서 협찬해 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