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8% 감소했다.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유커가 가장 많이 줄었던 전월(-99.1%)보다는 감소폭이 소폭 축소했으나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전월 70.8까지 내려갔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5월 77.6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속보치를 보면 5월 소매판매는 코로나19 영향이 한창이던 지난 몇개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5.3% 늘어 1월(-6.4%), 2월(-6.0%), 3월(-1.9%) 연속 감소세에서 반등한 상황이다. 6월에도 회복세는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과장은 "6월 속보 지표도 일부 받고 있는데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난주까지의 지표를 봤을 때 6월에도 5월 수준의 회복세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도 완화하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39만2천명 감소했으나 전월(-47만6천명)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감소세가 축소됐다.
그러나 소비 등 내수 흐름이 일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제조업과 수출, 기업심리 등은 여전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