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급성장염(acute enteritis)과 만성장염(chronic enterocolitis)으로 구분된다. 급성장염이란 장관의 급성 염증성 변화를 말하며, 원인이 분명한 것은 원인의 이름(예:세균성·바이러스성 장염 등)으로 부르고, 원인이 불분명한 것을 급성장염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주로 소장에 있는 경우는 물설사, 심와부통, 방주위통, 구기, 구토를 호소하고, 대장에 있는 경우는 하복부나 뒤무직(tenesmus. 시원하지 않음)을 호소하고, 점액·고름이나 혈액이 섞이는 경우도 있다. 만성장염이란 만성적인 염증성 변화를 나타내는 카타르성(catarrhal) 단순성장염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설사 또는 변통 이상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만성 소장염의 경우는 설사, 복통, 소화흡수장애를 주요 증상으로 하고, 만성 대장염으로는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