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 바깥 면(앞면)과 안쪽 면(뒷면)을 잘 구별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가장 많이 쓰는 덴탈 마스크〈사진〉는 앞뒤 구별이 쉽지 않다. 마스크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Q. 마스크는 앞·뒷면을 가려 쓰는 게 왜 중요한가?
A. 마스크 앞면은 날아오는 타인의 비말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고, 입이 닿는 뒷면은 침방울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흡수 기능이 되어 있다. 만약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타인 비말이 마스크 표면에 흡수되고, 자신의 비말이 확산될 수 있다.
Q. 끈 연결부 위치로 앞·뒷면을 구별할 수 있지 않은가?
A. 아니다. 제조 업체에 따라 마스크 앞면에 끈 연결부가 있기도 하고 뒷면에 있는 경우도 있다. 만약 마스크에 제조사 마크가 새겨져 있다면 그 면이 앞면이라고 보면 된다. 입 모양에 맞추어 제작된 KF 마스크 종류는 모양에 따라 자연스레 착용하면 된다.
Q. 그럼 덴탈 마스크 앞·뒷면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A. 우선 마스크의 위아래를 찾아야 한다. 코와 마스크를 밀착시키는 코편(쇳조각)이 들어 있는 부분이 위쪽이다. 코편이 위로 가도록 뒀을 때 마스크의 주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쪽이 앞면(바깥면)이고,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면이 뒷면(안쪽 면)이다.
Q. 마스크를 잠시 벗어둘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회용 마스크는 말 그대로 '일회용'이기 때문에 한 번 쓰고 벗었다면 되도록 새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잠시 벗을 때는 가능한 한 걸이에다 끈을 걸어서 보관하는 게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전후로는 손을 씻어야 마스크 오염을 줄이고 바이러스 감염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마스크를 벗을 때는 끈만 잡아서 벗고 마스크 앞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마스크 앞면에 붙은 외부 비말이나 바이러스에 접촉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올바르게 해야 효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