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도 괜찮다]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해 도망가도 괜찮다. 사람에게 다쳐 상처받고 홀로 남겨진 나를 위해, 마음이 떠난 사람을 억지로 힘겹게 붙잡고 있는 나를 위해, 지치고 힘들 때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싶은 나를 위해, 수십 번 넘어져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나를 위해, 텅 빈 마음이 누군가로 채워질 때까지만, 무릎에 난 상처가 조금 아물 때까지만, 잠시 도망가도 괜찮다. 그 모든 상처를 견디며 살지 않아도 된다. -‘김수민 ’너라는 위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