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 널리 알려져 있는 동화 속의 산타클로스에 대한 묘사는 아주 단순하다. 즉, 산타클로스는 고향인 북극에서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전 세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빨간 옷을 입은 뚱뚱한 사람이다. 그는 선물과 너그러움, 그리고 넉넉함의 상징이다. 정말 그럴까?
부분적으로는 이 묘사가 맞다. 성 니콜라스라고 하는 수도사는 서기 280년경 지금의 터키 지역에 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관대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전설에 의하면 그는 상속받은 재산을 사람들에게 전부 나누어준 다음, 멀리 떠나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일생을 보냈다고 한다. 그의 기일이 12월 6일이었다. 그가 성인으로 추대된 후에는 그의 기일이 그를 기리는 날이 되었다. 네덜란드에는 여전히 성 니콜라스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이날 ‘세인트 닉(Saint Nick)’으로부터 쿠키와 사탕을 받기 위해 신발을 바깥에 내어 놓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산타의 순록
노르웨이의 뇌신(雷神)인 토르(Thor)는 그내셔와 크래커라고 하는 마술염소가 끄는 이륜마차를 타고 폭풍을 뚫고 다녔다. 이 이야기에서 대셔, 댄서, 프랜서, 빅센, 코메트, 큐피드, 도노, 브리첸이라 하는 이름의 ‘여덟 마리 작은 순록’이 끄는 ‘미니 썰매’가 나온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날 미국에서 순록은 산타클로스만큼이나 확실한 상상의 산물로 자리매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