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높아지는 기온으로 인해 발을 포함해 야외활동을 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 경우가 많다. 특히 땀에 젖은 발은 지독한 냄새 폭탄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냄새의 원인은 세균이다. 발 냄새도 발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
피부나 신발에 살고 있는 세균은 땀을 먹고 사는데 악취를 풍기는 산성의 부산물을 만들어 낸다. 땀에 의해 물러진 각질에 세균이 들러붙어 시큼한 악취를 풍기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낸다. 바로 이것이 발 냄새의 주범이다.
여기에 혐기성 세균(공기가 없는 곳에서 사는 균)이 이차적으로 감염을 일으키게 되면 발바닥에 분화구 모양의 작은 구멍들이 생긴다. 이들이 합쳐지면 더욱 심한 악취를 풍길 수 있는데, 이를 오목각질융해증이라고 한다. 보통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어 발이 축축하거나 물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 발에 땀이 많은 젊은 남성이나 군화를 신는 군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발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항균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정보 사이트 ‘멘스 헬스(Men’s Health)’가 발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식초를 사용하라
세균에 적대적인 환경을 만들려면 발을 식초에 씻으면 된다. 대야에 물을 넣고 식초를 탄 뒤 1주일 동안 매일 30분씩 발을 담그면 된다.
◆소금물에 담가라
소금은 피부에서 습기를 빼내 피부에 사는 세균의 양을 줄인다.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탄 뒤 발을 20분 동안 담그는 것을 2주 동안 매일 하면 발 냄새를 잡을 수 있다.
◆홍차 물을 이용하라
차 속에 있는 산은 땀구멍을 닫아 흘리는 땀의 양을 줄이며 자연 항생제로 발에 있는 세균을 퇴치하는 작용을 한다. 홍차 티백 2개를 적당량의 물에 넣고 15분 끊인 뒤 찬물을 타서 발을 30분 정도 담그면 된다.
◆양말을 잘 골라라
나일론 같은 물질은 발 주위에 습기를 가둔다. 하지만 면직물은 발이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다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면직물로 만든 양말 한 켤레를 가지고 다니다가 중간에 한번 갈아 신는 게 좋다.
◆파우더를 사용하라
발 냄새를 없애는 파우더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라. 또한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녹말가루로도 습기를 제거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코메디닷컴 kormedinews@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좋은 정보라서 공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