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셨나요?
생각 이전에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그림이야 앞으로도 계속 그릴 테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어쩌면 네이버 로고도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고 멀게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기쁨과 기대, 약간의 걱정이 그다음이었고 '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따라왔죠.
이번 로고의 컨셉과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세요.
서식지의 훼손, 개체 수 감소 같은 문제는 일상적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로고에 그런 문제점을 담기보다는 북극곰에 한 번 더 눈길을 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편안하고 귀엽지만 인위적이지는 않은, 따뜻한 호감의 눈길을 줄 만한 이미지를 고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