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를하면서 귀를 한참 쳐다본다. 내가 이승에 머무를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장수할 귀가 아니다. 거의 도착점에 다달은것같다 그렇다고 부속이 다 마모돼지 도 않았다. 아직 한창 쓸만하다. 좀 마모됐으면 조금 손보면 될정도다
그반면 송해선생의 귀는 복귀 다. 웃음에 달궈진 포근한 복 귀다. 귀가 운명을 점춰진다는 말이 맞는가? 고 백운학 역술가는 박정희를 보고 '' 죽을때 험악하게 죽는다고 김종필한데 살며시 귀뜸했다는데'' 뭣을 보고 그랬을까? 나는 귀를보고 그런말을 한것같은데, 그런 생각에 면도를하며 귀를 한참 쳐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