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맺은 인연이기에 그대를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두어 야함은 영원히 남을 나의 사람 나의 사랑이기 때문이지요. 굳이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음 또한 잔잔히 흐르는 강물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쓸쓸한 나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그대 세월도 가고 사랑도 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하건만... 그래도 남겨지는 건 그대와 나의 거짓없는 마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내일을 버리고 오늘로 가는 시간 열차를 타고 당신의 푸른꿈속 넓은 그 길을 향해 나도 모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연주와 함께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당신의 모습을 모아서 오늘도 나는 그대를 만나려 꿈속의 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난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또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 못다한 사랑이 기다리겠죠. 그래서 슬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기다립니다. -좋은 글 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