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맹구가 차를 타고 길을 달리고 있었다.
복잡한 시장 길에서 우회전을 할려고 하는데 깜빡이를 넣고 들어가려는 순간
인도에서 차 한 대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그 차는 맹구 차와 엇갈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맹구 역시 뒤에서 밀려오는 차들 때문에
움직이질 못하는 상황이었다.
가로막았던 차는 어떤 아줌마가 타고 있었는데, 그 아줌마가 비켜줘야
맹구 차도 빠지는데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않는 것이었다.
너무 화가 난 맹구는 아줌마에게, "이 아줌마가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왜 차를 끌고 나와서 지랄이야!"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맹구는 아줌마가 한 말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래, 쌀 떨어져서 쌀 사러 나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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