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일단의 여성들이 남편감을 찾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거리에서 춤을 춰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아나노바 인터넷 판 및 차이나 데일리 인터넷 판에 따르면 8명의 여성들은 가족들로부터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라는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남부 광둥성 성도 광저우에 있는 한 지하철역에서 대담하게 페이트로 칠한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걸치고 행인들을 위해 춤을 추었다.
소녀들은 행인들에게 자신의 신상명세서와 자신이 결혼하기를 원하는 남성에 관한 내용들이 적여 있는 전단지를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이들은 ‘오빠, 나랑 결혼해요’, ‘엄마가 결혼하라고 졸라요’, ‘시간이 흘러갑니다, 데이트 합시다’ 라고 글씨가 쓰여진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자신들 스스로를 ‘미친 미인들’이라고 부르는 이 여성들은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이 같은 행사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모임을 조직한 싱 지는 “우리는 선언을 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했으며 이 계획은 우리에게 자신감과 결단력을 충분히 줄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인 샤오수안은 “우리는 스스로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나이는 30세에 가깝기 때문에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별명이 알리 네르드로 알려진 또 다른 참가자는 내 엄마가 나를 마치도록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엄마가 하루종일 결혼하라고 졸라댄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수 백명의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으며 이들은 춤추는 여성들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