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평범한 문제 제기를 한다.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러자 B가 평범한 반론을 제기한다.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
그러자 A의 의견에 합류하는 C, 재반론을 한다.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
그러자 D가 끼어들어 B의 의견에 합류.
~을 안다면 ~이다.. 라는 말투가 나오기 시작한다.
"짜장면에 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그러자 A는 말꼬리를 잡기 시작한다.
"님아,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
그러자 B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깎아 내린다.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
그러자 짜증나기 시작한 C, '잘 모르시는군요' 로 시작해서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한다.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짜장면의 유래 -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 1883년에 생겨났다. -중략- 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어 그릇이 깨끗하다. -중략- 간짜장은 춘장에 물
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삼선짜장은 새우, 갑오징어...-중략-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
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러자 D가 옥의 티를 찾고 흠집을 내기 시작한다.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
그리고 A가 본질 얘기를 시작, 슬슬 깔본다.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
그러자 B가 말투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
그러면 C는 책임을 전가하고 상대를 무시하기 시작한다.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열받은 D가 반말 깐다.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어!"
D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같이 반발하는 C, 나이 얘기 꺼낸다.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
그리고 A, 동조하며 초중딩 비하발언을 일삼는다.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중딩이에요."
그러자 D, 욕설을 시작한다..
"중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
A, 더 심한 욕설을 내뱉는다.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같이.."
그러자 B가 책임을 전가하고 한번 더 깎아 내리기 시작.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잖아! 택도 아닌 짜장면 갖고 사람을 우습게 봐?"
그러자 C는 욕설에 말꼬리를 잡고 비교 발언을 한다.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
그러자 말리는 사람 E 등장.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셈"
그러면 D는 의견 동조를 호소한다.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 근데 저 맛도 모르는 @#$% 들은..."
그러자 F가 나타나 엉뚱한 논제를 제기한다.
"난 짬뽕이 맛있던데..."
F가 말하는게 거슬린 A는 말을 막아버린다.
"F님아,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
C 역시 F를 비하하며 무시한다.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
그러자 열받은 F..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발끈)
이제 E, 나가란 말 나온다..
"님들 싸우려면 밖에 나가서 싸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