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는 5분마다 계속 생성됩니다...
여기는 한 남자의 고환....
생긴지 5분 된 신참 정자 :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2일차 되는 선배 정자 : (담배를 뽀끔뽀끔 태우며) 오... 신입이냐?
신참 : 네! 선배님...
선배 : 그래... 잘 왔다...
신참 : 참 많은 정자분들이 계시는 군요...
선배 : 넌 나가면 뭐 할건데?
신참 : 넵~!!! 저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선배 : 음... 좋지. 나도 한때 그런 꿈이 있었지. 하지만 조심해...
잘못하면 몇몇 선배들 처럼 고무집 안에서 장렬히 전사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또 휴지 안에서 뒈지는 수도 있어......
신참 : 아. 그렇습니까?
선배 : 그러니까 상황판단 잘해서 나가야 해... 알았나?
신참 : 네~!!! 선배님!
그리고 다음날...
선배 : 신참~!!! 신참! 일어나!!!
신참 : (눈을 비비며) 아니, 선배님... 무슨 일이십니까?
선배 : 오늘은 예감이 좋아. 준비해!!
신참 : 아~!!! 그럼 오늘이...
선배 : 그래! 준비해!!! 고문님도 어서!!
고문 : (쭈글쭈글한 몸을 누이며)난 늦었네... 너희들이라도...
선배 : 아닙니다! 고문님! 어서!
고문 : 난 늦었대두... 어서 가! 어서~!
선배 : 흐흑... 고문님...
두 정자 끌어안고 통곡한다...
신참 그 모습을 안쓰럽게 쳐다본다...
선배 : 자.. 그럼 가자!
신참 : 예~!!
일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고무집도 아니고, 휴지도 아닌게 본능적으로
느껴집니다... 몇억개의 정자들이 저마다 뭐가 될거라고 존나게 떠듭니다...
웅성 웅성 웅성.....
정자1 : 앗!~ 빛이다!
정자들 : 가자!
일대 혼란입니다.
선배 : 신참~!! 손을 놓지 마라!
신참 : 네~!!!
밖으로 나오니 엄마의 따스한 체온이 느껴집니다...
정자2 : 오오...♬♪ 이것이 모체의 느낌...
정자3 : 빨리 가자~~!!!!
그러나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신참 : 선배님! 어서 자궁을 찾아 가야죠!!!
선배 : ......
신참 : 선배님! 자궁은 어디에?
선배 : (말없이 담배를 문다) 휴......
신참 : 선배님~!!! 왜 주저하는겁니까?
선배 : 조용해 시꺄~!!!!!!
"방금 목구멍 지났어!" ...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