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을 운반 중이던 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수만마리의 벌들이 경찰차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7일 오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고속도로에서 벌통 60상자를 운반 중이던 트럭이 충돌 사고를 당하면서 짐칸에 있던 벌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벌의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브랜든 젠킨스는 트럭에 수십개의 벌통 상자가 있는데다, 5만마리 가량의 벌들이 자신의 경찰차에 달려드는 것을 보고 차 안으로 피했다.
젠킨스가 도움을 요청해 현장에 나타난 양봉 전문가들이 연기를 피우고 벌들을 떼어낼 때까지 그는 3시간이나 차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으로 침입한 벌 5-6마리를 죽이기도 한 젠킨스는 "벌이 밖에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며 "창 밖을 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CNN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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