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 성장 좀 멈춰주세요."
호르몬 이상분비로 보통 성인 남자보다 훨씬 더 키가 큰 브라질 14세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둔 엘리사니 실바(14)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걸 좋아하고
슈퍼모델의 꿈을 키우는 평범한 소녀.
그러나 신장은 또래에 비해 무려 50cm나 더 크다.
실바는 너무 큰 키 탓에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없고 걸어 다닐 때마다 지붕에 부딪히기 일쑤였다.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자 그녀는 3개월 간 학교를 다니다가 최근 포기했다.
그녀의 키는 여전히 쑥쑥 자라고 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소녀가 거인증을 앓기 때문.
이 병은 몸이 지나치게 성장하여 정상인보다 훨씬 크게 되는 것으로,
성장기에 뇌하수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어 발생한다.
치료가 시급하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탓에 소녀는 치료를 미루고 있다.
소녀는 "차라리 작은 키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10대는 브렌든 아담스로, 15세 때 신장이 224.5cm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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