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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격한 죽음..
흠짓 2011-08-15     조회 : 11147

필자는 살면서 이상하리만치 다른 사람의 죽음을 많이 목격 하였다.

왜? 일까?

남들이 말하는 귀신이 씌워져 그런 걸까?

간혹 난 그러한 상상을 해 본다.

지금 내 어깨위에 처녀귀신과 이름모를 귀신이 걸터앉아

계속 내 귓가에 내가 알아들을수없는 소리로 뭔가를 속삭이는게

아닐지?!

 

처음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건 초등학교 4학년때

임진각을 가족들과 가던중, 차가 유난히 밀려 괜시리

아버지께 짜증을 부리고 떼를 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어느 검문소를 지나 차 창 밖으로

찌그러진 차 안에 어느 여자의 사체가 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 기억 하자면 그 날은 비가 살짝 내리던 날이 었던거 같다.

그 여자는 찌그러진 차안에 상반신만 차창 밖으로 간신히

걸린채 머리가 으깨어졌는지 머리에서부터 피가흘러 차 창 밖으러

널부러져 있는 팔을 통해 씻뻘건 핏줄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을 목겨한 난 무섭다기보다는 난 생 처음보는 죽음의 모습에

마냥 신기해 보일뿐이었다.

 

물론 그 여자의 머리 일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뇌가 반쯤 보이는 상황

이었다.

 

두번째로 다른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것은 중학교 2학년인것으로 기억한다.

 필자의 집이 전철이 다니는 철로 근처에 있었는데 그 당시 철로가 있던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망이라던가 벽이 거의 설치가 되어있지않아 사람들은

먼길을 돌아 가기보다는 무단으로 철길을 건너다니는것을 쉽게 목격할수 있던

때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필자가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던 날, 필자의 집 앞에 엠블런스

1대와 하얀 까운을 입은 대여섯명의 남여들이 철로에서 무언가를 주어담고

있었다. 난 호기심에 그것이 무엇인지 한참을 지켜보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갈기갈기 찢어진 사람의 사치였다.

 

한 밤중에 갈기갈리 찢어진 사체를 찾기란 쉽지 않았을테지만, 그 사람들은

훼손되 사체의 작은 피부조각 하나까지 찾아서 구급차에 싣는 장면을 필자는

목격한것이다. 그 당시 철로주변에 안전망이라든가 벽은 거의 없을때라

맘만 먹으면 충분히 달려오는 전철에 몸을 던질수 있는 여건이 너무 쉽게

만들어지는 시대였다.

 

그 후 집 앞 그 사고장소에 간간히 정체모를 울음소리 라든지, 헛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여럿이 나왔으나, 언제부터인지 그러한 것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렸다.

 

세번째 다른 사람의 죽음을 목겨한 것은 20살때쯤인거 같은데, 장소는 온수역으로

지금의 온수역사가 생기기 이전에 있었던 장소로 어느 할머니가 삶을 비관하여

달리는 전철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이었다.

 

그 사고는 계절이 가을쯤으로 오후 4시쯤에 발생한거로 기억하는데,  그 할머니는

전철에 뛰어들자 마자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져 팔,다리,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

사방으로 사체의 흔적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구급대원 및 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그 사체를 수거하는데, 제일 마지막에 들어서

마대자루 비슷한거에 넣은것이 그 할머니의 머리임을 아직까지 선명히 기억한다.

긴 식도가 핏빛에 시뻘겋게 물이들어 어느 역원에 들려져 지는데,

순간 몹시 속이 매스꺼워 구토를 여러번 하였다.

 

 

4번째로 다른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것은

30살 되던해로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직원의 친인척의 교통사고를 우연히도

목격하였던 필자.

 

그 역시 나중에 벽제에 있는 화장터에서 그 직원분을 만나고나서

필자가 목격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그 직원의 친인척분인걸 알았다.

 

필자가 남양주에 살던때, 장현리를 들어가기전에 있던 마을로

트럭의 신호위반으로 마주오던 마티스를 정면으로 받아 마티스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던 사고였다.

 

필자의 외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이전까지 화정터를 운영 하셨다.

지금같은 화정터는 현대식 건물에 도움미 및 직원들이 만았으나

필자의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화장터는 일하는 사람이라고는

달랑 필자의 외할아버지 한 분 뿐이었다.

 

남들이 안하는 험한일을 해서 그런지 필자의 외 할아버지는

항상 술에 취해 계셨다. 그렇다고 알콜중독자는 아니었다.

 

어느 날 외할아버지는 자신이 일하고있는 곳으로 어린 손자들을

불러놓고 하는일을 보게 하였다.

 

물론 시체가 없는 불가마를 어린손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그날 필자는 아무것도 없는 화장터의 불가마속에서 알수없는 어느

여인의 모습을 목격하였다. 불가마속에서 사체가 타들어가는 고통에

그 여인은 나를 바라보며  도와달라는 손 짓을 하는 것이었다.

물론 필자의 착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필자의 외할아버지가 일했던 화장터를 배경으로

귀담을 풀어가고자 한다. 지금 시간에 그것을 얘기하기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말이다.

 

좌우지간 필자는 살면서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의 죽음을

여러차례 목격하였다. 과연 그런 연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결코 유쾌하지않은 일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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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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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 추천 0 | 08.17  
참 특이하신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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