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유사카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500원을 들고 문방구에 일기장을 사러 갔다.
하지만 일기장은 모두 다 1000원인 것이다.
그래서 유사카는 아저씨에게
"좀 더 싼 일기장 있어요? 500원 짜리요"
라고 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말없이 빨간 일기장을 주었다.
유사카는 그 일기장이 맘에 들어 사게 되었다.
학교에서 유사카는 일기장을 펼쳐보았다.
"응? 누가 쓰던 일기장인가?"
그 일기장에는 무슨 내용이 적혀있었다
"심심한데.. 읽어볼까?"
유사카는 일기장을 펴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하였다.
0월0일 수요일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엄마와 아빠는 오늘이 나의 생일인지 모르나보다.
인간은 나쁜짓을하면 벌을 받는다던데..죽었으면 좋겠다.
"이..이게뭐야? 원망하는 자의 일기 잖아?..내일 또 읽어야지"
그리고 다음날
"꺄아~ 오늘도 읽어볼까?"
0월0일 목요일
흐흐.. 오늘 아빠가 죽었다.
다행히 타이밍이 맞았다. 난 오늘 엄마도 죽이려 한다.
"보면 볼수록 무서워.."
3일째 되는 날
"응? 이게 마지막이네"
0월0일 금요일
흐흐.. 엄마도 죽었다..
근데..뭔가 거슬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유사카라는 여자아이..
나의 일기장을 훔쳐보다니... 가만두지 않을거야..
오늘 밤 난 유사카를 죽이러 갈 것이다.
"뭐..뭐야!?"
유사카는 일기장을 창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유사카는 그 일기장의 주인에게 죽임을 당했다. |